캐나다 입국심사 토론토 피어슨 공항 도착 1일차 배우자오픈워크퍼밋 성공 후기
6월10일 밤 10시경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따지니 벌써 2주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필리핀 세부를 떠나온지.. ㅎㅎ
찜통더위.. 가만히 있어도 흐르던 땀..
모기와의 전쟁.. 매일하던 손빨래..
이곳 캐나다에서 그 모든 일들에서 벗어나니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요.
하지만 아련하게 그리움이 남아있는
나의 조금은 '부족한' 필리핀 세부.
함께 여행하고 웃고 울었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추억은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한 캐나다 라이프,
생존기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요. ㅎㅎ
순탄하게 적응 중인 우리의 이야기를
다시 기록해 보려합니다.
먼저,
오랜만에 키보드를 붙잡고
저희의 캐나다 입국심사!
토론토피어슨 공항 도착 후 1일간의 일정과
입국심사대에서 배우자오픈워크퍼밋 까지
성공적으로 받아낸 후기를 담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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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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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후기


찍어두길 잘했다 싶은 마지막 날
마지막 밤, 마지막 A1002
이제 겨우 떠나온지 2주차일 뿐인데
희한하게도 느낌은 한 서너달은 지난 일 같아요.
저희는 세부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토론토로 가는 루트였어서 1인당 2개의
수하물을 붙일 수 있었는데
7개로 끝~
다른 분들 랜딩후기 보면 캐리어 10-15개는
일도 아니더만요~? 허허



필리핀에서 바로 캐나다를 가는 여정이었기에
큰 외화는 소지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필리핀에 들어갈때 캐나다달러 1500만원정도
환전해갔고 3개월간 캐리어에 잘 보관하다가
다시 인천공항에서 1500만원 정도를 더 찾아서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경유 티켓이어서 티켓팅 할 때 수하물은 그대로
토론토까지 연결해 달라고 하고 사람들만 잠시 한국에
입국했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겠다고 했어요~
필리핀에서 출국하기 3일전부터
매일 250-60만원정도씩
(일일 최대 환전가능금액)
환전신청을 부부가 각각 해두었어요.
인천공항 내 경유대기 시간이
3시간 뿐이라 촉박했는데
2터미널에 내려서 2터미널로 들어가는거라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았고 꽤나 수월하게
환전하고 면세점 구경하다가 잘 환승했답니다 ㅎ
대한항공의 완전한 사육


화장실 갈때 빼곤 신체활동이 1도없는
기내에서 12시간 이상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이거시 바로 완전한 사육!!!
승무원 분들은 모두 친절하셨는데
제 앞좌석에 개념을 밥말아먹은 대한동포가
비행내내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젖혀서 가는
바람에 저는 대한항공을 진에어처럼
이용하며 왔답니다.
막둥이 간식 먹을때 물통을 간이테이블에 올려놨는데
뒤로 확 제끼는 바람에 물통이 넘어졌어요;;;
승무원분에게 의자를 다도 아니고
반만 접어달라고 전달 부탁드렸는데
이 대한동포들이 이좌석에 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탑승한 것이라 불가능하다네요..
저보고도 뒤로 젖히고 가래요 ㅎㅎㅎㅎㅎㅎ
저는 태생이 노예근성인지..
또 뒷사람에게
미안해서 그리는 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 모르게따..
스트레스받는거 먹는걸로 풀었어요.
그래도 소화가 안되서 결국
반씩 다 남겼네요;;


언제 도착하나..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멀리
캐나다 땅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이들도 간만에 보는 땅댕이에 신기한듯
옹기종기 모여 밖을 구경하고 저도 한장
찍어보는데..
아...
아득한.. 컨츄리함~~~
필리핀이랑 비쥬얼이 흡사한데..??;;;


캐나다 입국심사 대기줄이 길지도 모르고
여기 사람들을 세월아 네월아 하는
스탈이라 들어서 최대한 잰걸음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미리 신청해둔 캐나다 eta 덕에 키오스크에서
넘나 쉽고 빠르게 패쑤패쑤!
저도 난생 처음 온 캐나다에요!
지금은 접종여부도 상관없어서
어렵지 않더라구요.
입국심사줄에서 기다리다가 우리차례가
왔는데.. 저는 원래부터 계획이 되도록~~
여기 공항에서 내 비자도 비지터 말고
오픈워크퍼밋으로 받아보리라~!!
다짐하고 왔기에 마음의 준비를 했답니다..
두둥.
인상 좋고 이쁜 젊은 언니야
심사관이 당첨되었어요~
아침이라 그런가 아직은 텐션좋게~
굉장히 나이스하게 질의응답을 이어갔어요.
캐나다 첨왔어?
응. 첨왔엉
왜왔어?
신랑이 조지안컬리지 갈거구
우리는 여기서 살아보고 여러 경험들 해보려고.
비자신청서류들 줘봐.
응. 여기.
어디서 살거야? 렌트계약서있어?
난 배리로 갈거고 집은 계약했어. 여기.
그럼 애들이랑 너는 집에 있을꺼야?
애들은 초등학교 보낼거구...
여기서 들이대기 시전!!!!
난 사실 기회가 있다면 일해서
가족들 서포트 하고 싶어.
신랑이 학생이 되니까 누군가는 벌어야지..
Someone has to be a breadwinner...
하자마자 언냐가 급 핫핫!!
호탕하게 웃더니
그래! 그래야지~
That's gonna be you!
that must be you!!
하는거 아니겠어요?
급발진한 심사관 언니야 덕에 -_-
정확한 컨버세이션은 기억나질 않네요.
암튼 이게 모여?? 된거여 만거여~?
어리둥절 비자심사대로 이동했는데
엄청 심상궂은 얼굴들에 심사관들이
창구마다 X씹은 얼굴로 앉아있어서
주눅 1차...
우리 차례가 될 동안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이 워킹비자를 받기 위해서
안되는 영어로 쏼라쏼라.. 통역관이 와서
도와주는데도 심사관은 주식이 잘못됬는지
엄한데 화풀이하는 냥 씩씩.. -_-;
난 누구? 여긴 어디?
할쯤에 16번창구서 저희를 호출했어요.
두툼한 입술이 한껏 앞으로 나오신
까칠한 아자씨가 서류 놓고가
한마디 하고는 자리를 뜨시더라구요..
뭐냥...ㅠㅜ 까인검미??
그렇게 주눅 2차.
조용히 서류놓고 최대한 상냥한 탈을
쓰고 종종거리며 사라졌답니다~ ㅋ
그렇게 아...
나의 배우자오픈워크퍼밋은
글렀구나... 싶을쯤
심사관 아찌가 직접 우리쪽으로 걸어오더니
너! 배우자오픈워크퍼밋 신청할거야?
따라와. 지문등록하게.
와뜨!!!!!!!!!!!!!!!!!!
순식간에 해피엔딩.
뭐. 암것도 안물어보고 뭐할건지
경력있는지 암껏도 안물어 보고
진짜 바로 바이오메트릭스 행~
오 주여~! 주여!!!!
(무교입니다만..-_-;)
아마도 아까 입국심사관 언니야가
힘을 써준것 같았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분이 제가 워크퍼밋을
원하는지 알지도 못했을 테니까요.
그렇게 지문인식 하고 바이오메트릭스 비용
창구에서 결제하고 넘나 가볍게
캐나다 입국심사 후 공항을 빠져나왔답니다!
비행기 내려서 한 2시간 30분? 걸린거 같아요.

발걸음 가벼이 Hertz에 가서
예약해둔 미니밴 렌트카를 받으러 갔어요.
터미널 3도착인데... 터미널1을 인수장소로
예약해서.. -_- 그냥 터미널3에 있는 오피스에다
우리 여기서 차좀 받아도 되니? 하니깐 오케이!
워따..
캐나다 시원시원허네잉???
심지어 우린 닷지 미니밴 예약했는데
얘네가 크라이슬러 미니밴으로 줌.
ㅋㅋㅋ
구글맵을 켜고 토론토를 달려봅느이다~~
드디어 가봤다. 월마트! Walmart

말로만 듣던 영화에서나 보던
월마트에 직접 도착해보니 신기방기.
여기는 땅이 남아돌아 그런가~~
아주 그냥 가게들마다 사이즈가
무쟈게 큽니당 ㅎㅎ

우선 우리의 등불!
아폴로님(스위트 캐나다 정착서비스)의
가르침대로 월마트에서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들을 구매했어요.
물, 휴지, 세탁세제, 주방세제, 욕실용품,
냄비, 후라이팬, 옷걸이, 먹거리 등등
당장 2-3일 급히 써야 할 것 들요.


필리핀에서 입던 옷들은 진정..
걸뱅이룩이 다되었기에
급하게 애들 옷도 사고요~
아침에 요기하려고 식빵이랑 딸기쨈,
채소, 과일등 구매!
어차피 내일이면 배리로 이동하니까
눈에 보이는대로 필요하겠다 싶으면 샀어요.
다만, 이케아에서
침구류랑 매트리스2개를 구매하면
트렁크여유공간이 없을듯 해서 많이씩은
아니고 소량씩으로 구매했답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시차로 인해 정신을
못차리고 너무 힘들어해서 이케아는 저녁에
가기로 하고 일단 호텔체크인
하러 유턴~~~
힐튼가든 인 토론토 호텔
토론토 피어슨공항 근처 호텔이에요.



어느덧 아고다 VIP가 되어 있는 우리...
한참전에 예약을 해두어서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어요.
더블 베드가 2개 있어서 4식구가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가격대비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점심도 못먹고 돌아다녔네요.. ㅜㅜ
오후 3시가 되서야 맥도날드 햄버거로
끼니를 때워봅니다.
대왕 케첩!
아까 월마트서 사길 잘했넹?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불끄고 취침 모드했어요~
5시반에 일어나자!!!!
다덜 뽜이팅 해!!!!
토론토 이케아 IKEA Etobicoke
캐나다 토론토 정착 아이템 구매




짠한 우리 막둥이..
너무 피곤해서 쇼핑내내 칭얼칭얼...
울었어요.. ㅜㅜ
갠신히 우리의 목표물!
베개, 침구커버, 매트리스 2개,
밥상겸 놀이책상& 의자,
그외에 주방용품들 (물통, 밀폐용기, 채반 등)
날쌔게 찾아서 쇼핑을 마쳤답니다.
사실.. 더둘러볼 여유가 없어서
일단 첫날은 여기서 일정 끝!
오후부터 종일 비까지 내려서 쉽지않은
여정이었답니다~


매트리스는 매장에서 검색은 되는데..
아일에 없어서 요청했더니 이렇게 창고에서
꺼내주더라구요. 굿굿.
정해진 장소에 아이템이 없더라도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오더지를 프린트해주니까
계산 먼저하고 픽업대에서 픽업하심되요!

키햐~!!
무슨 떠돌이 오일장 상인 같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 7개와 매트리스2개, 온갖
쇼핑물품을 실어준 우리의 렌트카
니가 고생이 만트아!!!
그렇게 1분을 1시간처럼 열씨미 운전하고
쇼핑하고 눈알을 굴려댄~
캐나다 랜딩 토론토 피어슨 공항 도착
1일차 후기였습니다.
휴대전화 개설을 위해 심카드도 보내주시고
아마존 깁티에..각종보험가입부터
입국준비를 철저하게 해주신 아폴로님 덕에
생애 첫 캐나다 입국을
넘나 순탄하게 해낼 수 있었답니다. ㅜ
다음편 스윗캐 정착서비스와 함께한
2일차는 더 유용한 정보와 후기가 담겨질
예정입니당! ^^
캐나다 살이를 꿈꾸신다면 스윗캐부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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