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칸쿤 5박6일 가족여행 준비 여정(호텔/항공권/공항주차/픽업서비스)

2024. 1. 24. 00:0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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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키보드를 잡은 이유는 인생에 처음 남미여행을 떠났던 기록을 담기 위해서에요.

캐나다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미국 , 멕시코, 유럽등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잖아요?

원래 우리가족은 캐나다에 올때 멕시코 칸쿤은 한반 다녀오자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춥디추운 겨울에 따뜻한 남미를 다녀오면 정말 좋겠다 싶어서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동남아 휴양지도 참 여러곳을 다녔는데 멕시코 칸쿤은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고 설레었어요.

우리가족은 관광은 힘들어서 별로고 그저 늘어지게 쉬고 격렬하게 쉬는 호캉스를 선호하는 편이므로.. 칸군에서 흔하다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가격도 정말 착하구요.

한국에서 칸쿤으로 여행하는것은 어마어마한 항공권 비용과 비행시간.. 경유 등으로 엄두가 안나지만 캐나다에서 칸쿤을 가는 것은 마치 한국에서 필리핀 세부가는 비용과 시간이기 때문에 안 갈 이유가 없었어요. ㅎㅎ

 

오히려 호텔은 올인클루시브로 먹거리 마실거리 전부 포함하는 풀보드 컨셉임에도 한국사람들이 그마이 가는 필리핀 휴양지보다 저렴한 호텔, 리조트가 많았어요. 물론 가격변동이 요동치기 때문에 검색 노가다는 좀 해야합니다.

1월 8일 신랑의 학교가 개강을 시작했고 첫학기 2주정도가 그나마 여유있는 시기라 맘먹은 김에 신랑의 학교 과제폭탄이 쏟아지기 전에 급 여행을 추진했답니다.

더운나라는 자고로 추울때 가야 제맛이니까.

 

캐나다에서도 패키지여행상품은 많아요. 

하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검색해보면 패키지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어차피 올인클루시브라 약간의 팁비용을 제외하고는 돈쓸일이라고는 항공권과 숙박비, 오고가는 교통비 정도니까 굳이 여행사 상품을 살 필요도 없구요.

 

 


 

 

Step. 1

 

먼저 호텔 및 항공권 가격변동에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크롬 시크릿모드를 실행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금액을 체크합니다.

크롬창을 열고 shift + ctrl + N 을 누르면 검정바탕의 시크릿모드가 실행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카이스캐너(항공권비교검색사이트)와 아고다(숙박예약사이트)는 쿠키허용을 하면 검색할때마다 가격이 올라가서 호갱되기 딱 좋아요. 스크릿모드로 검색을 하면 낚이지 않고 차분히 금액 변동을 확인할 수 있지요.

 

멕시코 칸쿤에는 어떤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지 검색했어요.

저는 아고다 VIP 플래티넘 회원이므로 가격대가 그나마 착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그래도 구글맵에서 한번더 위치검색을 해서 각 예약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을 비교하고 평점도 비교분석합니다.

 

제가 고른 후보군은 문팰리스 니죽, 칸쿤 힐튼, 비치팰리스 였어요. 후보선정에는 비용이 가장 컸어요.

4인가족이 올인클루시브로만 가되 금액은 1박당 + - 50만원 언저리로 정했거든요.

1박당 50만원 근처에 4인가족이 식비, 간식,음료, 주류가 무제한 포함이라면 너무 괜찮은 조건이니까요.

후보3 곳 모두구글맵에서 호텔평점을 체크하고, 각 예약사이트(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등등)에서 두루두루 평점 체크했어요.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멕시코 칸쿤 비치팰리스로 마음이 기울었네요. 

한국인이 작성한 블로그 리뷰는 생각보다 없어서 유투브로 검색해서 랜선 인스펙션을 떠납니다.

저는 파워 J니까..

유투브 답사 팔로팔로미.

마지노선 1개월전까지 업로드된 최신영상을 뒤적여 보았어요ㅎㅎ

 

 
 

 

 

저의 예약내역이에요. 급추진여행이라 출발하기 4일전에 예약을 하게 되어.. 최상의 가격 컨디션에는 구매를 못했어요. 

미리 했다면 5박에 280만원 정도로도 끊을 수 있네요. 그래도 갠차나...

 

 

 

 

 

 

셀프 자유여행이 자신도 없고 이것저것 검색이 세상 제일 구찮으신분들은 아래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캐내디언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itavel2000

 

http://All Inclusive Vacation Packages, Flights & Hotels, Cruises | itravel2000.com

 

 

 

혹은

 

sunwing 앱에서 패키지 검색

https://www.sunwing.ca/

 

 

썬윙에서 동일한 비치팰리스 숙소로 항공+숙박 패키지를 검색해 보니 나오긴 나오네요.

4인가족을 집어넣고...

 

 

 

택스 포함하니 $5360... ㅎㄷㄷ

 

이제 약 100만원 가까이 아껴보겠습니다.


 

Step. 2

항공권 비교 및 예약 | 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시크릿 모드에서 접속한 스카이스캐너에서 토론토-칸군행으로 조건을 넣고 기간설정은 하지말고 검색해보시면 2월,3월, 4월... 월별로 저렴한 항공권을 달력처럼 볼 수 있어요.

항공권을 미리 구매했다면 인당 18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출발 4일전에 구매했으므로.. 그것보단 비싼 22만원대에 구매ㅎ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결제지만.. 썬윙패키지보다는 저렴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우리 4인가족의 토론토-칸쿤 항공권 총비용은 896,000원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항공사는 Flyflair Airline 이었구요. 저가항공이라 기내용/위탁수하물 모두 공짜가 없고 오로지 작은 배낭한개정도 반입가능합니다. 1인당 한개씩 배낭을 맨다고 생각해도 애들 구명조끼며 비치용품들이 들어갈 수 가 없어서 23kg 위탁수하물 1개는 추가했어요.

여름옷이고 올인클루시브이기에 뭐 챙겨갈것도 없지만... 4인가족이면 은근히 챙길게 생긴다.

또 돌아올때 뭘 사가지고 올지도 모르고요

옷 몇개랑 수영복, 수경 튜브, 구명조끼등 챙겨넣고,

비치팰리스 호텔에 미리 물어보니 튜브랑 구명조끼 대여는 없다네요.

리조트내 샵에서 구매는 가능하다는데 안봐도 비쌀 가격을 알기에 그냥 들고가야죠.

 

 

 

 

 

 

음... 23kg 수하물 추가하니 1,060,000원 정도 나오네요.

결제 완료.

자 그럼 숙소와 항공권 구매만 약 417만원 정도가 들었으니 썬윙 패키지보다 100만원 이상을 애낀셈이죠.

사실 이 여행금액은 4인가족이 한국에서 동남아여행 5박6일을 가도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먹고 마시고 이동하는 여러 비용을 합치면 더 큰 금액이 나올거에요. 따라서 아주 괜찮은 금액대에 멕시코 칸쿤에서 카리브해를 즐길 수 있는 셈이죠.

여행계획을 세우는 기간이 넉넉하다면 계속 시뮬레이션 돌려보면서 최저가격을 잘 찾아보심 좋을듯해요.

 

 


 

저희는 Flyflair 저가항공을 이용하게 되었고( 아... 진짜 할말많은 플레어 항공;; 담편에 올릴게요)

토론토피어슨 공항에서는 터미널3에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저가항공이라 출국24시간전에 셀프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를 모바일 혹은 프린트물로 미리 발급받아가야하는데 만약 깜박하고 발권데스크가서 체크인 해달라고 하면 1인당 $25불씩 추가비용이 생긴다고 해요. 어려울것없으니 하루전에 미리 셀프체크인을 하면됩니다.

 

 

 

 

 

 


 

Step. 3

 

암튼 셀프체크인 시간 알람맞춰놓고,

이제 알아볼 것은 토론토 피어슨 공항 근처 장단기 주차와 칸쿤공항에서 호텔까지의 픽드랍 서비스인데요.

 

먼저 6일간 주차할 공항근처 사설주차장을 알아봅니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자체 주차장은 비용이 어마어마하기에 애초에 후보에서 제꼈구요. 공항근처 1~3km 이내 거리에 여러 사설주차장이 있으니 가격과 평점 비교 하시면 됩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spot hero' 앱을 다운받으세요. 구글에서 검색하셔도 되구요.

무튼... 위치검색을 Toronto international airport 로 검색하면지도에 주루룩 가격표시가 뜹니다.

 

 

 

 

https://spothero.com/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해볼게요.

 

 

 
 
 
 
1일 주차비용이 9불???? 11불????
넘나 착한 것~~~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구글맵에서 각 주차장의 평점을 검색했어요.
아.. 말이 많네요. 좋다 나쁘다;; 
 
결국 저는 인스타그램도 있고 평점이 나름 괜찮은 파크포유에 결제를 했어요.
물론 Herospot 앱에서 결제는 안했고 파크포유 홈피에서 다이렉트로 결제 했어요. 수수료가 없으니 더 저렴합니다. 만약 구글에서 적용가능한 할인쿠폰까지 찾으신다면 적용하셔도 되고요.
저는 6일하고 추가 6시간을 넣어서 총 $81.29 결제했어요.
 

https://www.parkforu.com/

http://parknfly.ca

 

 

 

 

위에 파크앤플라이 사이트도 첨부했는데 둘다 서비스의 질이나 평점은 비슷한데 차이점은 파크포유는 셔틀이 없고 파크앤플라이는 셔틀이 있다는 점이에요. 파크앤플라이가 조금 가격이 더나가고요.

파크포유는 셔틀은 없지만 직원이 우리차로 운전해서 우리를 공항에 내려주고 다시 우리차를 끌고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해줘요. 공항픽업도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전화를 하면 우리차를 운전해서 픽업오고 우리는 다시 그 직원을 파크포유 주차장으로 데려다 줘야 해요. 뭐 저는 기사분도 빨리 왔고 주차장이 워낙 가까운 거리였기에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셔틀과 대리기사 시스템 중 기호에 맞는 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Step. 4

 

이제 거의 다왔네요. 

칸쿤공항에서 비치팰리스까지 픽드랍서비스를 알아볼거에요.

올인클루시브니까 맛집, 대중교통, 위치, 거리동선 이런거 전혀 검색 안해도 되서 넘 좋았습니다. ㅠㅠ

 

비치팰리스에 메일을 미리 넣어보니 무료 픽드랍은 7박8일 이상 투숙고객에 한해서 셔틀이 가능하다네요.

사실 이전부터 알고 있는 조건이었지만 혹시나 해서 메일보내봤는데 ㅎㅎ 역시나네요.

우린 5박 6일이라 조건에 해당이 안되니 셀프로 알아봐야하는데 멕시코 공항 앞 택시 바가지요금을 익히 들었던지라..

미리 픽드랍업체를 찾아봅니다.

 

아고다 앱에서 airport transportation을 검색하면 여러 업체가 나와요.

 

https://agoda.mozio.com/ko-kr/?currency=&ref=agoda&utm_campaign=desktop_header_transp_taxi_link&utm_source=desktop&utm_medium=-204

 

 

 

픽업과 샌딩, 라운드 트립으로 적용해서 검색하니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데요.

여기에 서비스차지와 택스가 결제시에 좀더 붙어요. 가격은 왕복치고 나쁘지 않은데 평점이 호러블하네요.

평점에 민감한 저로서는 그나마 10점 만점에 평점 6.2의 허용가능 수준의 Talio 밴을 검색해보았어요.

총 95불 정도 나오는데.. 음.. 탐탁치않네

국내검색으로 들어갑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umitravel/products/7414306019

 

 

역시 어메이징 코리아는 없는게 없어요.

 

우미트래블 칸쿤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는 편도에 54000원, 왕복으로 108000원 입니다.

그냥 2만원 더주고 5점 만점에 평점 4.9점의 업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어요.

25분간 이동한다는데 깨끗하고 쾌적하게.. 안전하게 가고 싶거든요. 애들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포인트 차곡차곡 받으면 7500원정도 할인이되겠으나 구찮네요.

시간나면 리뷰해서 조금이라도 환급받아볼게요....

멕시코는 만13세까지는 카시트 의무화, 옵션으로 추가하면 US달러 17불이에요..

너무 비싸네요;; 결국 캐리어에 6살 막둥이 것만 부스터를 챙겼는데.. 괜히 가져갔어요.

꺼내지도 않았네요;; 허허

없어도 탈 수는 있더라구요 기사분이 트집잡지 않는다면. 또 밴에 선팅이 진하게 되어 있어서 보이지도 않고요.

알았다면 캐리어에 한쪽면을 거의 잡아먹는 부스터카시트를 미련하게 챙겨가지 않았을텐데..

무튼 복불복, 케바케 인거 같아요.


저와 끝까지 달려오시느라 수고하셨네요. ㅎㅎ

이제 리조트에서 사용할 US달러(팁 용)를 환전하면 끝입니다.

서민인 제 기준에서 하루에 사용할 팁은 $10이면 충분했어요. 5박이니까 한 50$정도 쓴거 같네요.

유심은 안사기로 했어요. 어차피 리조트에서 호캉스만 즐기다 올 예정이므로 리조트 와이파이 쓰면 되거든요. 

 

공항에 가져갈것,

캐나다 ETA/여권/캐나다내 체류비자/보딩패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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